버터넛 스쿼시 썸네일형 리스트형 버터넛 스쿼시, 땅콩호박, 혹은 조롱조롱 스트레스를 요리로 푸는 성미라 잔뜩 지친 몸을 하고 냉장고 정리를 했습니다. 2주전 쯤에 유기농 채소 꾸러미를 큰맘먹고 샀는데, 이건 정말 눈물을 흘리며 버려야하는... 시간이 없어 야채를 제때 소진하지 못해 다 쓰레기통 행. 오이 하나 깨물 시간도 없단 말이냐! 으헐. 비싸고 싱싱한 채소들이라 피클담기 아까워서 피클도 담지 않았는데 이럴꺼면 피클이나 잔뜩 담아놓을껄 하는 후회를 하면서 절반을 버렸습니다. 꾸러미에 딸려온 야채들 중에 조롱박이 있었거든요? 아니, 이건 뭐 날 조롱하는건가 싶어 그냥 냉장고 귀퉁이에 두었는데 이 녀석도 스멀스멀 얼굴빛이 검어지는게 안되겠다 싶더라구요. 뭐 이건 박속을 파내고 껍질은 햇볕에 말려 바가지로 써야하나...라는 고민을 하면서 조롱박 레시피를 찾아보는데, 이 녀석이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