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혁오 썸네일형 리스트형 혁오를 만났다 △ 카키색 바지 입은 애가 혁오 . 및 나머지 멤버들 회사 근처에서 혁오를 만났다. 오. 연예인을 이렇게 '가까이서' 본 것은 두번째인데 하나는 십년전인가 눈앞에 나타난 양동근이 양동근인지도 모르다가 그냥 휙 - 뭐 알았대도 별반 다를 건 없을 것이다만 - 지나친 일과 오늘 홍대 골목길에서 혁오를 만난 일. 멤버들끼리 커피숍에 들렀다가 나오는 길인 모양. 자기들끼리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며 포즈를 취하고 서로를 찍어주고 있었는데 흘긋거리며 '어머 혁오' 라고 지나가는 무리들과는 달리 나는 그 모습을 꽤 지켜보고 있었다. 골목 한 귀퉁이에 붙어서서. 그들도 불편했을 것이다. 떠나지 않고 일정거리를 유지하며 지켜보는 누군가의 시선이. 그러다 불쑥 용기를 내어 "저 사진 한 장 찍으면 안되요?" 라고 말을 붙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