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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매일의 얌,채식

사랑가득 에너지볼 쿠키를 선물하고 싶어서 아침부터 뚝딱뚝딱 만들어 보았습니다. 오븐을 꺼냈다가 도로 넣었다가를 몇차례, 여름날 아침부터 오븐 앞에 쭈그리고 앉아 뜨거운 열기로 온몸을 샤워하고 싶지 않아서 오븐을 쓰지않고 만들었어요.만드는 사람이 기쁨이어야 받는 사람도 기쁨일 것 같아서요. 보통은 캐슈넛을 쓰던데, 저는 캐슈넛이 얼마 없는데다가 레시피들 찾아보면서 무심결에 다 먹어버렸다는. 쫀득쫀득 찰지기만 하면 될 것 같아서 오늘도 역시 내 맘대로 레시피입니다! 호두 듬뿍 두 줌에, 건자두 12개 정도, 건코코넛 역시 듬뿍, 바닐라 에센스와 계피 가루 넣어주었어요. (스뎅그릇은 어떻게 씻어야 물 얼룩이 안질까나요. 거참!) 부모님께 좋은 것들을 많이 물려받았는데 그 중 하나가 요리력입니다. 어머니가 요리를 척척, 꽤 즐겁.. 더보기
가지순대 가지가 제철입니다. 제철이니 값도 싸고 토실토실! 전 가지를 무척 좋아하는 편이라 매주 가지를 사들이고 있어요. 오늘은 주말이라 아침부터 가지순대를, 역시 처음 만들어보았습니다. 가지 속 파내는게 관건같아요. 열심히 비벼주면 속과 겉이 잘 분리된다는데, 영 마뜩찮아서 사실은 만드는걸 포기했다가 다시 오기가 생겨 숟가락과 과도로 파내는 '아무도 시키지 않은 사서 고생'의 과정이 있었겠습니다. 불려둔 찹쌀로 밥을 짓고, 역시 어제 핏물빼고 허브와 후추에 절여둔 고기를 준비합니다. 오늘 아침만해도 가지순대를 만들 생각은 전혀 없었어요. 어제 준비해둔 재료를 문득 아침에 보니 '니가 이렇게 예뻤나~' 뭐 그런거랄까. 저는 파낸 가지 속과 고기를 갈아 순대 속을 준비했습니다. 양파나 기타 다른 재료를 취향껏 넣어.. 더보기
구운 채소를 곁들인 스테이크 집에 오는 길에 가지와 주키니, 스테이크용 소고기를 샀습니다! 야채는 도톰하게 썰어 구워주고 완두콩 밥을 함께 올려보았어요. 저녁을 먹는데 노을이 너무 예뻐서 뛰어나가 노을을 보고 왔습니다. 시도 한 수 지었지요. 밥먹다말고 뛰어나가서 노을보았다 더보기
현미 토마토 떡볶이 : 어바웃 타임 토마토 육즙으로만 맛을낸 떡볶이입니다. 만드는 법도 정말 쉬워요. 냄비에 토마토 착 깔고 떡을 뭉기뭉기 올린 후, 마늘 후추 고추가루 등의 양념을 취향껏 뿌리고 뚜껑 덮어주셔요. 금방 맛있는 떡볶이가 완성됩니다. 전 타임을 뿌려보았어요. 그래서 어바웃 타임. 더보기
자정의 샐러드 그러고보면 인상좋은 족발집 아줌마는 단돈 일만 구천원에, 족발뿐 아니라 잠재적 알리오올리오와 된장찌개와 샌드위치까지 건네주신 것 같습니다. 족발에 함께 딸려온 마늘 편으로는 알리오올리오를 만들어 먹었고, 고추는 된장찌개에 넣어 먹었으며, 상추는 식빵에 두둑히 깔아 서브웨이 맛이랑 똑같은 샌드위치를 만들었습니다요. 호잇! 실컷 만들어 먹고 잠이든 바람에 자정이 지났는데도 잠이 오지 않고 기분의 구릿구릿함은 어제에 이어 계속되고 있으므로, 다시 한 번 칼을 잡았습니다. 칼이래봤자 과도지만. 낮에는 참치를 넣었는데 한 캔을 한번에 홀랑 다 먹었으므로 소세지로 대체합니다. 1. 치즈는 꼭 네겹으로 겹쳐 촵촵 썰어준다. 식감도 좋고 모양도 예쁘지만 결정적으로 썰 때 느낌이 좋음! 2. 쿠스쿠스 라는 파스타를 써봤.. 더보기
곰돌이 김밥 만들고나니 쥐돌이가 되었다. 페이스북에 올렸더니 '얼굴 안에 얼굴이 있는 것 같다' 라던가 '스마일이냐(내가 귀로 생각하는 부분을 눈으로 본 것)' 등 반응이 제각각. 저마다 시선이 참 다르구나, 새삼 놀랐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