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위아래로 길게 입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계절이 왔다. 어제 회사 근처에서 일하는 선배와 점심을 함께 했는데, 멋을 낸건지 더운줄을 모르는건지 새빨간 저지를 입었더라고. 제법 살이 올랐기에 "땀빼려고 저지 입은거예요? 땀복처럼?" 이라고 얄밉게 한 소리 해줬다.
이런 게절에는 짧은 팬츠에 긴 팔 셔츠나 남방을 입는 걸 무척 좋아하는데, 오늘은 가을들어 처음으로 긴 팔 체크 셔츠를 꺼내 입었다. 체크 무늬를 유독 좋아하고 잘 어울려서 체크 남방만 족히 스무장은 있는 것 같아. 물론 내가 오늘 입은 체크 셔츠는 새로 산거다. 헤헤. 조금 덥긴하지만, 몸을 따뜻하게 감싸는 톡톡한 느낌이 나쁘지만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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