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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들/다정한 거울

봄이 내게 말하네


한밤중에 개최된 제1회 <떨어지는 꽃잎잡기 대회>
이리저리 흩날리는 꽃잎을 잡으려 뛰다니는 우리때문에
밤공기가 풀썩거렸다

잡으려고 잡으려고 아무리 애를써도 잡히지 않다
잡으려는 그 마음을 놓아버리니
꽃잎하나가 내 손위에 내려앉는다 사뿐.

얘야, 삶은 이런거란다 하고 가르쳐주기라도 하려는 것 처럼.


* 손끝에 닿을듯이 닿지않던 그대는.
루시드폴의 노래한자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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