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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

2016년 5월 10일



오후내내 퍼붓던 비가 똑 그치고 나니 하늘에 구름이 보인다. 오늘은 조금 얼이 빠져서, 누군가 나를 부르는 소리조차 못 들었다. 사상 초유의 빨래더미가 욕실 지분을 장악하고 있고 -아마 대주주- 대구에서 캐리어를 끌고 올라왔는데 비밀번호를 몰라 한참을 끙끙댔다. 21살, 처음 유학갈때 가지고 나간 캐리어라 참으로 오랜만이다. 직접 그린 그림과 축구팀 오빠들이 붙여준 내 별명 '반지스텔루이'가 캐리어의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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