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의 날씨

2016년 5월 6일 : 집으로


* 분명히 c 열을 예매했는데  a b 열이 없다고는 말을 안해줬잖아.

* 준비물. 음악과 새로산 책. 출발 얼마전에 받은거라 바로 택배상자만 뜯어왔다.

* 지난 설날 이후 3개월만에 집에 가는구나. 서울살이하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그간은 집에 비교적 자주 갔던 것 같다. 한달에 한번씩은 꼬박 간 것 같은데, 이제는 너무 바쁘고 맞물린 일정도 많아서 한번 내려가는게 쉽지가 않네. 오늘도 갈 생각이 없다가 '내가 부모인데 자식새끼가 어버이날도 안챙기면 얼마나 섭섭할까' 싶어 급하게 내려가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가는 길이 험난해 늦을까 열심히 달리다 뒷걸음질치는 아저씨와 충돌이 있었고, 신발끈은 자꾸 풀리고(아 쫌!), 계단에서 발을 헛디뎌 큰일날 뻔 했다. 요즘은 집에 가는 길이 그리 반갑거나 기쁘지 않다. 그저 먼 거리가 피곤하고, 주말에 일정 세 개를 빼고 온 것이 내내 신경쓰이고, 한여름에 있는 아빠 생신을 벌써 가늠해보며 '8월에나 한번 가면 되겠군. ' 한다. 계절마다 방문하는 계절딸램 (무리다!)



 

'오늘의 날씨'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6년 5월 7일  (0) 2016.05.08
2016년 5월 7일  (0) 2016.05.07
2016년 5월 6일 : 뭔모닝  (0) 2016.05.06
아, 주부의 삶이란  (0) 2016.05.05
merry 어린이날  (0) 2016.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