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28일 : 해피데이의 힘

 

 

 

 

'기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아침에 합창반 반장님께 무슨 얘기를 하다가 마무리로 '기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했더니,

'아 진짜 덕분에 기분이 갑자기 왕창 좋아졌어요 ㅎㅎㅎㅎ 신기하다' 하는 답장이 돌아왔다.

 

 

내가 정말로 좋은 마음과 에너지를 담아서 '기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하면, 상대방에서 그 에너지를 고스란히 받는다. 말에 담긴 힘.

 

 

문득 메모장에 내가 좋아하는 말들을 몇 개 써봤다. 

 

 

말에 담긴 힘이란 정말 놀랍다는 걸 새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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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집에 가는데 달빛에 목련 잎사귀 그림자가 크게 져서 우산처럼 되었다. 자전거를 타고 그림자 우산을 쓰는데 너무나 황홀해서 다시 돌아가서 몇 번이나 타고 싶었달까. 4월 속에 있다. 4월 속에 있으면서 4월을 줄곧, 자주 되뇌이는 4월.

 

 

음악과 꽃, 푸른 잎사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