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머리 여전히 우주둥이 2016. 4. 17. 21:28 수업을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초록색 나무가 눈부시게 흐르고 있어서꿈같은 눈동자로 그 아래 섰다.한참을 올려다보다 대체 너는 누군데 이리도 아름답니, 단단한 줄기를 쓰다듬어 보았더니느티나무로구나. 나는 여전히, 당신이 보고싶고 궁금하고 그립다.놓아주어야할 땐 놓아주는게 어른이라는 것도 맞는데, 보고싶고 그리울 땐 실컷 그리워하는 것도 용기고 어른인 것 같아서. 느티나무 아래서홀로 아름다운, 또 앓음다운 사월.눈부신 계절.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다시 돌아온 우주의 귀염둥이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_')()()() > 머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반하나 (0) 2016.04.24 그냥 나답게 (0) 2016.04.19 대식가 (2) 2016.04.12 행복 (0) 2016.04.03 목련 파티원 모집 (0) 2016.03.29 '('_')()()()/머리' Related Articles 반하나 그냥 나답게 대식가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