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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의 암염巖鹽
우주둥이
2009. 12. 17. 12:03
쨔쟌. 히말라야에서 온 암염(소금바위)입니다. 지난달에 문성희 선생님의 요리교실에 참가했을 때, 한 남성분께서 한쪽벽에 놓여진 유리병을 유심히 보시고는 안에 든게 무어냐며 궁금해하자 문 선생님께서 꺼내서 맛보라고 하시더라구요. 앗. 물론 한조각으로 여러명이 나눠먹었구요, 저 파편은 제 몫을 남겨 가져온거예요. 히말라야의 정기가 필요할때마다 새하얀 설산을 눈앞에 그리며 조금씩 먹으려고 했었지만 눈앞에 펼쳐지는건 다름아닌 찜질방입니다. 영락없는 구운계란 맛이거든요. 만난 사람들에게 조금씩 나눠주며 히말라야의 정기를 함께 느껴보려했으나 몇몇은 금방 웩 하면서 뱉어버리고, 최종결판은 우리 어머니의 뱃속으로! 많이 먹으면 엄청 짜서 자동적으로 뱉게되는데 암염을 꿀꺽 삼키신 우리 어머니 '내 이거 옛날에 먹어봤다!' 끝! 그래서 나의 암염은 기억속으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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