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목소리에 '아 그리합시다' 하고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작년 설 무렵에는 어머니와 통도사 매화를 보러 다녀왔었는데 어젯밤 어머니와의 늦은 통화에서 그 매화 이야기를 꺼냈더니 '벌써 1년이나 되었느냐'하며 당신이 놀라 웃었다.
아름다운 티백들 중에 매화가 있어 작년 그 매화를 떠올리며 빙긋. 정수기에는 튤립이 피어있어 오! 오늘은 나만의 꽃놀이다.
바깥의 목련 봉오리가 어제보다 봉긋, 도톰해진다. 나도 봄볕을 따라 어제보다 봉긋, 도톰해져야지.
(두툼한 건 아닌걸로! 안되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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