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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들/다정한 거울

집으로 가는 길

 

 

 

 

미루고 미루다 추석 당일 집으로 가는 길. 누군가가 쓴 글. '고향으로 가는 이유는 너무나 뚜렷한데, 서울에 기어코 남아있는 이유는 모르겠다' 는 말. 이 도시와 나의 인연은 언제까지일까. 어느 한 곳 맘 붙이기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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