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品/것

나는 사랑을 아는 어여쁜 물고기라네




오늘도 어디론가, 어디론가 간다




* 부산 수족관에서 찍은 사진. 하얀살결에 까만점을 땡땡 드리운 물고기가 푸드덕푸드덕 헤엄을 치고있다. 시인들은 이렇게 말하겠지. 제 아픔 제 고통을 하나하나 몸에 새긴 슬픈 물고기라고. 새파란 물에 땡땡이 그녀석이 너무나 예뻐 나는 한참을 들여다보았다. 녀석은 자주 나를 구경하러 와주었다. 우리는 유리벽을 사이에 두고 자주 눈을 맞추고 입을 맞추었다. 안녕 잘있어. 푸드덕푸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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