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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

2017년 6월 17일 : 너머

항상 그 너머의 사랑을 한 적이 있지요. 지금이 아닌 너머를 바라보고, 너머를 넘겨짚고, 너머를 그리워하던 시간.

이제 나는 목하의 사랑을 하려고 해요. 지금 여기서 손을 꼭 마주잡고, 서로의 손등에 어른거리는 나뭇잎의 그림자를 고요히 바라보며 미소짓는 일.


'나와 눈이 마주쳤을 때 그 어느때보다 그대 여린 사람이길.' - 강아솔 / 나의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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