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보면 인상좋은 족발집 아줌마는 단돈 일만 구천원에, 족발뿐 아니라 잠재적 알리오올리오와 된장찌개와 샌드위치까지 건네주신 것 같습니다.
족발에 함께 딸려온 마늘 편으로는 알리오올리오를 만들어 먹었고, 고추는 된장찌개에 넣어 먹었으며, 상추는 식빵에 두둑히 깔아 서브웨이 맛이랑 똑같은 샌드위치를 만들었습니다요. 호잇!
실컷 만들어 먹고 잠이든 바람에 자정이 지났는데도 잠이 오지 않고 기분의 구릿구릿함은 어제에 이어 계속되고 있으므로, 다시 한 번 칼을 잡았습니다. 칼이래봤자 과도지만.
낮에는 참치를 넣었는데 한 캔을 한번에 홀랑 다 먹었으므로 소세지로 대체합니다.
1. 치즈는 꼭 네겹으로 겹쳐 촵촵 썰어준다. 식감도 좋고 모양도 예쁘지만 결정적으로 썰 때 느낌이 좋음!
2. 쿠스쿠스 라는 파스타를 써봤습니다. 씨앗같이 생겼는데 물에 불리면 저렇게 변신해요.
3. 손질해둔 치즈, 양파 반개, 블랙 올리브, 소세지 혹은 참치에 후추를 팍팍 넣어 버무려준다. 제가 쓰는 후추는 네가지 컬러의 후추가 믹스된 통후추인데 팍팍 갈아주었습니다. 후추를 좋아해요.
3. 마지막에 오일을 살짝 둘러주고 버무리면 끝. 올리브오일을 둘러주면 산화도 방지하고 뭐가 좋다고 하던데.
빵에 넣어드셔도 좋고, 그냥 먹어도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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