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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까페

멋을 아는 여자 10분만 걸어나가면 예쁜 까페가 즐비한 동네에 산다. (그러니까 비싼 동네. 젠장) 금요일 저녁, 친구들과 좋아하는 까페의 좋아하는 자리에 앉아서 좋아하는 메뉴를 시켰다. 내가 선택한 바나나 빙수는 모두 다 엄지척. 예쁘게 담겨져 나온 소담스런 자태에 다들 핸드폰을 꺼내들기에 '아 잠깐!' 테이블에 놓인 꽃병의 꽃을 슬쩍 뽑아 살짝 올려두니 한결 근사해졌다. 나는 멋을 아는 여자라고, 에헴. * 연남동 낙랑파라 : 망고 요거트, 바나나 빙수, 치즈 케이크 + 엄청 맛있는 수다 더보기
동교동 약다방 봄동 : 건강한 기분 느끼고 싶다면! 지난주에 회사 근처에서 작가들 프로필 사진 찍느라, 근처 까페는 샅샅이 훑고 다녔다. 카톨릭 문화회관 다리에서부터 시작해서 휴머니스트 쪽으로 올라오면서... 결국에는 늘 익숙한 두다트 계단에서 찍고, 나머지 분량은 회사 안에서 촬영. 약다방 봄동은 눈여겨 봐뒀다가 지난 여름에 송이랑 처음 들렀었는데, 2층 주택을 개조한 인테리어가 무척이나 근사한 곳이다. 1층은 생강 한의원으로, 2층은 약다방 까페로 쓰이고 있다. (그나저나 나는 커피도 안마시는데, 까페는 은근 다 다녀봤구나.) 공간 쓰임이 널찍널찍하고, 인테리어가 도시적이고 세련된 느낌이라 여러 명이서 들르기 좋다. 2층에는 따로 회의실 비슷한 공간도 마련되어 있고. 아래는 지난 여름에 찍어둔 것. 한 잔에 12,000원 정도의 악마적인 가격을 자랑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