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5년 7월 16일 : 7월의 절반을 썩둑 △ 선배가 보내온 여행일기. 선배는 내가 아는 사람 중에 사진을 제일 잘 찍는 것 같다. 어제 드디어 새 집에서 첫날밤을 보냈다. 전 주인의 따뜻한 기운을 품고 있는 좋은 집이다. 퇴근 후 회사분들이 - 당연한 사실이지만, 이사 전에는 내가 어떤 모양의 일자리를 얻을줄도 몰랐고 어떤 사람들을 만나게 될 줄도 몰랐으며, 어떤 집을 얻게될 줄도 또 누군가의 도움을 받게 될 줄도 몰랐다 - 이사를 도와주었다. 그저께는 대리님 차로 대부분의 짐을 옮겼으며 어제는 과장님이 모는 BMW를 타고 나머지 잔 짐들을 옮겼다. 차에서 내려 "나 비엠떠블류 타고 이사했네." 라고 감탄사를 내뱉자 과장님과 내 옆자리 짝꿍 현진이가 깔깔거린다. 현진이가 방을 보고 참 따뜻하다고 했다. 퇴근 후, 김포까지 가는 현진이의 버스를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