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썸네일형 리스트형 존 힐코트의 <더 로드>_ 오히려 이게 더 인간적이지 않아? 로드Lord 아라곤이 로드Road로 돌아왔다. '왕의 귀환'이라! 영화티켓을 끊는데 매표원이 아는얼굴이다. '이거 재밌나?' '그냥. 잔~잔~하다 카드라' 아! 경상도 사투리를 글로 옮기지 못해서 이처럼 통탄스러운때도 없었다. 아무튼 결론만 얘기하자면, 보는 내내 심장이 째지는줄 알았다. 영화평(?)을 쓰려면 늘 조심스러운 마음이 앞선다. 대중예술이다보니 호불호가 지극히 갈리고, 또 대중들 가운데 전문가를 자처하는 이들도 상당하기 때문. 괜히 어줍잖게 '어머나. 이 영화 슈레기네요'라 한마디 했다가 전문가님하들의 돌을 맞을까, 나의 해박한 무식이 만천하에 드러날까 두려워 영화에 대해서는 별말을 꺼내지 않아왔다. 그렇지만 좋다는 놈 있으면 싫은 놈도 있는거고, 여기다 이 의미 부여하는 사람도 있는거고 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