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고스펑크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4년 11월 5일 다급한 저녁 : 복 받을 준비 하시구요 △ 홍대 고스펑크 사장님! 감사합니다. 머리도 회사에서 감는 녀자지만 후다닥 정숙한 여인네의 차림을 하고, 종종종 퇴근길을 서두른다. 홍대 근처에서 꽤 중요한 미팅이 있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이놈의 핸드폰. 홍대 전철역에서 켜지질 않는다. 길을 헤멜 것을 계산해서 좀 넉넉하게 나왔지만 핸드폰이 꺼지는건 계산에 없었는데 오마갓. 기억을 떠올려 그 근처까지는 더듬거리며 찾아왔지만, 전화 한 통 할 수 없으니 낭패. 홍대 옷가게 거리를 똥 마려운 개마냥 불안하게 왔다갔다하다가 를 발견. 컴퓨터를 하고 있는 사장님에게 냅다 "사장님, 저 여기서 옷 두 번 샀는데요 컴퓨터 한 번만 할 수 있을까요!" 라고 용기내 고백해 버렸다. 너무 급하면 이런 용기도 나는거구나. 고스펑크 스타일과 어울리지 않는 정숙한 옷차림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