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변태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5년 6월 12일 : 갓 구워낸 더러운 기분 △ 쪼사버린다 진짜 담백하게 사실만 옮겨본다. 아침 출근길에 변태에게 당했다. 달리면 20분 급행을 잡을 수 있었거늘, 오늘은 왠지 달리기도 싫고 여유있고 싶어서 느적느적 걸었다. 여유있게 걸으니 지하철역에서 마스크를 나눠준다는 문구를 발견, 안내실에서 마스크도 받아끼고 룰루랄라 출근을 해보실까요. 오늘은 머리도 잘 말렸겠다 화장도 했겠다 괜찮은 출근길이다. 28분 급행. 평소보다 사람이 덜 붐벼서 좋구나. 에헤라디야. 그런데 뭔가 느낌이 쌔하다. 착각인가싶어 살짝 자리를 옮겨보지만 내 뒤에 이 새끼가... 어느새 자세까지 다 잡아놨네. 내 뒤에 서서, 내 좌우의 손잡이를 양손으로 잡고 아래를 내 쪽으로 치대는거다. 현대판 학익진, 혹은 가두리 양식. 나도 서울살이 4년차 아닌던가. 의도치않게 부딪치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