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방송 썸네일형 리스트형 유선에게 : 좋은 꿈꿔요, 안녕 유선에게. '좋은꿈꿔요~^^ 안녕' 을 듣고 좋은 꿈으로 가는 길목으로 향했으면 좋았을텐데. 컴퓨터를 끄고 침대에 누우... 내 침대가 아니니까 눕기가 몹시도 망설여져서, 술을 좀 먹고 피곤해서 죽을 것 같으면서도 끝끝내 앉아 있었나 싶더라고요. 나는 지금 친구의 빈 집에 혼자 있어요. 얼마 전 친구가 비밀번호를 잘못 알려주는 바람에, 혼자 복도에 주저앉아 초밥이나 까던 그 집이요. 오늘 회사에서 나와 잔뜩 무거운 기분으로 같은 팀원들과 술을 마셨는데, 내일 다시 회사에 나가봐야 하거든요. 아침에 부동산도 들러서 집 쇼핑도 해야하고. 그래서 근처의 친구집에 묵어도 되냐고 물어봤는데, 친구가 집이 비었다고 그냥 편하게 있다가 가래요. 어차피 비밀번호도 아니까 편한 마음으로 왔어요. 복도에서는 이미 와이파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