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동생이 이번에 대학교를 들어간다고 해서, 졸업 축하 겸 입학기념으로 밥을 사줬다. (왠지 어른이 된 기분이야!) 좋아하는 파스타집에 데리고 갔는데, 어째 나의 페이보릿이 바뀔 것 같은 느낌이 슬금슬금든다.
식전 빵과 피클도 부실해졌고, 그 좋아하던 알리오올리오도 왠지 맛이 덜하다. 일하던 분들이 다 바뀌어서 그런건가... 전에도 묘하게 못해진 느낌이 있어서 "혹시 셰프님 바뀌었나요?" 하고 물어봤는데 아니라고 했거든. 이렇게 아까운 식당하나가 나와 멀어지는건가. 일반 파스타집에 비해서 맛이 결코 못한건 아니지만, 그 전과 비교한다면 맛 뿐 아니라 서비스 등 디테일한 면에서 상당히 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뭐가 문제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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