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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야끼 : 정안 휴게소에서

 

 

몇 해전에 갑자기 불현듯 퇴사를 결심, 남의 휴가에 무임승차해 처음 가봤던 전라도. 여름의 보성, 푸른 녹차밭, 녹차 아이스크림, 전라도에서 왜 회를 먹어야하는지... 말도 안되는 선배의 입맛과 가격한 접시 8만원 물회. (내가 냈다 -_-)

 

아무튼 그 뒤로도 전라도는 꼭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말이 전라도지 생각만 해도 너무 먼 거리라 엄두를 못내다가 겨우겨우 다녀왔다. 갑자기 불현듯 또 퇴사를 결심할 이유도 없고, 주변에 불현듯 퇴사를 결심한 사람도 없고. 서울에서 전라도 전주 가는길. 휴게소에서 사먹은 타코야끼. 배고프지 않아도 꼭 무언가를 하나 먹어줘야 할 것만 같은 휴게소의 은근한 마력. 내 기억이 맞다면 여기가 '정안 휴게소'인데, 지금 위치를 찾아보니 공주라고 하네. 내가 공주를 지나쳤던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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