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品/것

KIWAYA 우쿨렐레

 

회사 행사 준비로 몇 개월간 - 몇 개월이 뭐야. 1년은 되려나보다 - 짱박아두었던 우케를 꺼내서 좀 만졌다. 고만고만한 실력이라 손가락도 뻣뻣하고 뭐가 제대로 굴러가지 않다가, 겨우겨우 치겠다 싶다. 회사 사람들이랑 합주하는 영상을 재미삼아 올렸는데, 사랑스러운 그 분위기에 반하셨는지 지인 두 분이 우쿨렐레를 배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우쿨렐레가 척 보기에 작고 귀여워서 사는 사람들이 많은데, 음악에 대해서 정말 많은 애정이 없으면 - 어떤 악기든 마찬가지겠지만 - 곧 그냥 짱박아두게 된다. 기타같이 덩치 큰 녀석들은 벽에 세워 놓으면 볼 때마다 눈에 밟혀 죄책감이라도 생기지, 요 녀석은 쬐그매서 어디 박아놓은지도 잊어버리기 십상. 

 

아무튼 우쿨렐레 추천을 원하셔서 내가 제일 좋아하고 갖고싶은 브랜드인 키와야 우쿨렐레를 추천해드렸다. 처음에 우쿨렐레를 사면서 "잘 치게 되면 꼭 저걸 사야지!" 라고 맘 먹었는데, 실력은 아직까지 그대로라서 바꾸기도 뭣하고. 몇 년전에 지인이 요 녀석을 구입해서 두어번 만져본 일이 있었는데 소리가 참 맑고 매끄럽다. 줄도 손에 촉촉하게 감긴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나는 주변에서 우쿨렐레 추천을 해달라고 하면 요 녀석을 추천해준다. 

 

나에게 추천해달라고 문자 보낸 분은, 문자를 보내면서 우쿨렐레를 사러 가는 길이었기 때문에 바로 사셨다. 역시 키와야가 좋다며 극찬을. 오프라인에서 39만원 주고 사셨다고 하네. 아무쪼록 틈틈이 연습해서 좋은 연주 들려주세요. 전 우쿨렐레 산지가 3년이 넘었는데, 실력은 아직까지 제자리인 느낌적인 느낌.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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