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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들/다정한 거울

이런 미친,

 

 

대구사는 친구가 금요일 아침에 내가 사준 제나나 쨈을 먹으며 연희동에 대한 그리움을 마구 표출하다가 문득 "나 서울 가도 돼?" 한다. 처음엔 안된다고, 그 다음날부터 GMF였으니까. 그러다가 "GMF 같이 가자!"로 의기투합해서 친구와 이틀을 함께 뛰었다.

 

이틀내내 아침에 집 나서서 새벽에 들어오는 여정이었으니 홍대 마카롱은 구경도 못했지. 막날 뛰고 자정넘어 홍대 여기저기를 이슥하도록 돌아다녔다. 마카롱은 구경 못해도 마카롱 집이라도 구경하라며 홍대 마카롱이랑 슈아브 데리고 감. 기념 사진찍다가, 몸에 아직 데브의 흥이 남았는지 어쨌는지 끓어오르는 피를 주체할 수 없었다. 낄낄. 미친. 

 

* 슈아브 주인장이 이 사진 본다면 깜짝 기겁하겠지. 문닫힌 자기가게 앞에서 이런 추태를 뽐내는 여자가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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