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이란 말 그대로 한쪽으로 치우쳐 바라보는 시각이고, 선입견이란 발 디디기 전에 눈이 먼저 그곳에 다다라 이것저것에 대한 의견을 가지는 것이다.
예쁜 여자는 머리가 나쁠 것이다, 돈 많은 사람은 싸가지가 없을 것이다, 시골에 살면 행복할 것이다, 한국에서의 삶은 지옥이다 등 대다수가 동의해버린 누군가의 편견이나 선입견은 일종의 종교처럼 한 사회 안에 굳건한 뿌리를 내리고 있다.
자기 안에 뿌리내린, 의식조차 할 수 없는 수많은 견해들. 삐딱하거나 나보다 먼저 내달린 무수한 눈들을 면밀히 관찰하고 극복하고 싶다.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기 때문에. 이름모를 누군가들의 눈으로 걸러진 세상을 보고 싶은 것이 아니라, 나의 두 눈으로 온전히 바라보고 싶기 때문에.
내가 만들고 자주 되새기어 붙드는 문장 하나가 있다.
오해도 마음대로,
이해도 마음대로.
어떤 것을 오해하든 이해하든 결국 내 마음이 보고자 하는대로 본다는 것. 오늘의 내 마음은 무엇을 보고자 하는가, 과연 온몸으로 부딪쳐 진실로 보고자 하는가를 생각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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