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장성 다녀온지 10년이 넘었다. 늘 만리장성은 꼭 한번 다시가고 싶다고 생각하면서도, 한국에서 비행기로 두시간도 안걸리는 가까운 나라인데도, 오래 머문 도시인데도, 뭐든 말할 수 있고 뭐든 알아들을 수 있으면서도, 그래서 낯설 것이 도통 없는데도, 다시 갈 수가 없네. 혼자 너무 오래고 여리고 어린 시간을 보낸 곳이라서 그럴까나.
만리장성 다녀온지 10년이 넘었다. 늘 만리장성은 꼭 한번 다시가고 싶다고 생각하면서도, 한국에서 비행기로 두시간도 안걸리는 가까운 나라인데도, 오래 머문 도시인데도, 뭐든 말할 수 있고 뭐든 알아들을 수 있으면서도, 그래서 낯설 것이 도통 없는데도, 다시 갈 수가 없네. 혼자 너무 오래고 여리고 어린 시간을 보낸 곳이라서 그럴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