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행사 때문에 월요일 오후, 선배와 코스트코 다녀왔다. 그러고보니 서울에 와서는 코스트코를 처음 가보는거구나. 나름의 의미부여를 하며.
코스트코를 너무 좋아하는 코스트코 애용자들은 그들만의 까페를 만들어 정보 교류도 하고 잡담도 나누곤 하더라. 이 물건이 좋아요, 전 이걸 자주 써요, 너무 맛있어요... 확실히 대규모의 쇼핑센터에서 맛별로, 깔별로, 향별로 가지런히 정돈된 물건들 사이를 카트를 끌고 유유히 누비는 기분은 가히 중독적이다. 세계 어디를 가나 똑같은 스타일로 가지런히 줄맞춰 나란히 나란히. 예전에 읽은 한 책에서 한국에 살고 있는 어느 외국인은 고향이 그리울때마다 코스트코를 찾는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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