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된 친구가 드디어 시집을 갔습니다. 처음 봤을 때 그 모습이 눈에 선한데, 우리가 어느새 15년을 지나왔구나 싶어요. 늘 친구들 결혼식에서 '울음' 담당이었던 나라서, 오늘은 울지 않으려고 눈을 크게 뜨고 힘 딱 주고있는데 저 녀석이 아버지 손을 붙들고 입장하면서 그렇게나 울더라고요.
이제 우리 넷 중에 나 하나만 아가씨인데, 아버지 손을 붙들고 걷게될 어느날 아마 대성통곡을 하게 될 것만 같아요. 거참.
'오늘의 날씨'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6년 10월 25일 : 10월, 크리스마스 (0) | 2016.10.25 |
---|---|
2016년 10월 23일 : 혼술남녀 (0) | 2016.10.23 |
2016년 10월 20일 : 나뭇잎 날갯짓 (0) | 2016.10.20 |
2016년 10월 19일 (0) | 2016.10.19 |
별 헤는 밤 (0) | 2016.1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