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세 개에 참치캔 하나.
계란을 잘 풀고 참치를 잘게 부셔 섞는다. 기름을 두른 팬에 열이 오르면 계란물을 휘- 고르게 두르고 가장 약한 불에 둔다. 부드럽게 부풀면 뒤집고 싶은 욕구를 누르고 조금 더 둔다. 타지 않고 적당히 바삭하게 익히는게 포인트인데, 뒷면이 잘 익으면 재빨리 뒤집는다. 2년 정도 된 이 팬을 좋아하는데, 아마 그 두툼한 일본식 계란말이를 만들겠다고 사놓고는 정작 한번도 만들지 않았다. 어쨌든 이 팬은 내 말도 잘 듣고 싹싹해서 좋다. 앞면은 뒤집을 필요가 없으니 바삭하게 익히지 않고 시간을 짧게 한다. 접시에 올려 한 김 식힌 뒤 먹기좋게 자르면, 촉촉하고 바삭한 참치계란전 완성. 참치대신 스팸이나 버섯을 넣어도 좋다. 방법은 같다. 간단한 나의 시그니처 메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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