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치국수 썸네일형 리스트형 잔치국수party nuddle 사랑해마지 않는 잔치국수! 나는 칼국수를 싫어한다. 왜 싫어하냐 물으면 칼냄새가 나서 싫다고 답한다. 열에 아홉은 뜬구름같은 표정을 지으며 뜨악한 눈길로 나를 바라보지만, 정말로 칼국수에는 묵직한 쇳덩이 냄새가 나서 싫다. 여름에도 꼭 따끈하게 말아먹는 잔치국수. 옛날에는 잔칫날에만 이 국수를 맛볼수있다하여 그렇게 이름 붙였나보다. 요즘 아이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나 어릴때는 엄마가 생일날 국수 아니면 라면 가닥이라도 꼭 먹였거든. 국수 가락처럼 오래오래 살라는 의미다. (가늘고 길게 살라는 말인가요) 결혼식 부페에서 국수를 찾아볼리는 만무하지만, 그럼에도 혼기가 꽉찬 남녀들에게 '국수 언제 먹게 해줄꺼야' 라는 말을 건네질 않는가. (부부가 국수가락처럼 얽혀서 금슬좋게 지내라는 뜻에서 먹었다고 한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