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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망원동 즉석 우동 이틀전이었나. 자정이 다 되어가는데 우동 땡긴다며 친구 꼬드겨서간 망원 즉석 우동. 기동력이 있는 친구가 우리집에서 그리 머지 않은 곳으로 이사를 오면서, 나의 맛집 정보력이 한층 더 빛을 발하고 있다. 기동력과 정보력의 크로스. 둘 중에 빨리 하나는 연애를 해서 이 끈끈한 조합을 어서 끊어버려야 할텐데. 더보기
2014년 9월 2일 : 오랜만에 채윤희 △ 우리동네 숨은 맛집 채윤희. 어정쩡한 인테리어가 매력있다. 정말로. 내가 제일 좋아하고 하루하루 아껴살고 싶은 9월입니다. 그리고 올 9월에도 역시 다이내믹한 삶의 변화가 있을 예정이고요. 별스럽지 않다 여겼는데 새벽 늦게 얕은 잠을 청하며 소란한 꿈을 많이 꾸는걸로 미루어보아, 역시 무덤덤하기에는 조금은 무리인가봐요. 며칠새 더러운 것들을 치우는 꿈을 많이 꿨어요. 누가 변기에 질펀하게 싸지른 똥물을 인상쓰며 내리는 꿈, 집안에 파리에 뱅뱅 꼬이는 쓰레기를 내다버리는 꿈 같은 것들이요. 자꾸만 내 삶의 지저분한 어떤 것들을 내다버리고 싶은가봅니다. 1년, 2년전이었나. 마음 끓이던 일이 있었는데 하루는 긴머리를 단발로 싹둑 자르는 꿈을 꾼 적이 있거든요. 어찌나 상쾌하던지. 꿈을 깨고나서도 머리를 .. 더보기
연희동 까페 / 연남동 까페 정리 △ 연희동 숨겨진 보물 까페 코미치. 주인부부의 손맛과 정성이 그득한 곳이다. 까페를 정말 좋아한다. 그렇게까지 좋아하는줄 몰랐는데 정말 많이 좋아한다. 나름 괜찮은 까페를 알고 있다는 자부심도 있고, 커피를 안 마시면서 까페를 좋아하기 때문에 그 까페의 커피맛은 전혀 모른다는 치명적인 매력까지 겸비하고 있는 여자가 나다. non coffee 메뉴와 분위기로만 소개하는 연희동과 연남동 까페 정리. 커피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책임 못집니다. 연희동 1. 129-11 내가 정말 좋아하는 우리동네 까페. 모든 메뉴가 괜찮고 유기농이다. 가격은 다른 곳보다 1, 2천원 비싸지만 그 정도 값을 하기 때문에 아까운 생각이 안든다. 천장은 삼나무로 장식되어 있고 분위기가 그리 과하지 않으면서 차분한 곳. 공부하는 사람.. 더보기
연남동 맛집 : 베무쵸 칸티나 "야 이놈의 가시나야, 니 날 잡았다매!" 친구의 친구로부터 건너들은 결혼 소식에 불같이 화를 내니, 한달음에 달려온 친구. 오랜만에 같이 저녁을 먹기로 했다. '친구들에게 숨겨진 맛집을 알려줘야 해!' 불같은 사명감에 이글이글 불타는 연희 & 연남동 주민. 친구와 함께 연남동 핫플레이스(?)로. 욘주키친에서 양배추롤을 먹을 요량으로 가게에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지난 겨울에 비해서 인테리어가 많이 바뀌었다. 여름이라서 그런가? 메뉴판을 뒤적이며 양배추롤을 찾는데, 어 없다? 여름이라서 메뉴도 바뀐건가? 그러고보니 지드래곤 닮은 욘주 사장도 없고... 가게가 바뀌었나? 긁적긁적. 혹시나 싶어 가게 밖으로 나가 두리번 거리니 바로 옆이 욘주키친이다. 오늘은 휴무라고 씌여있다. 풉. 뭐라고 쓰인거지? 가게 이.. 더보기
채식 베이킹 : 에브리바디 노 버터 바나나 머핀을 기준으로 시계방향으로 시금치 머핀 - 붉은 양파 빵 - 시금치 마들렌. 그리고 가운데는 발효를 시키지 않은, 그래서 쭈글쭈글한 시금치 빵. 더보기
오늘의 밥상 : 삼겹살 고추장 볶음, 김치 볶음, 감자 볶음 오늘의 상차림. • 고추장 삼겹살볶음 • 비법소스(!)를 넣고 향긋하게 볶아낸 김치볶음 • 감자볶음 더위에 땀 볶음. 죄다 볶볶볶음. 다들 맛점! 2014년 5월 30일 인 마이 페이스북 . 덥다. 일단 여름이다. 그래도 밥은 맛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