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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동 카페

연희동 코미치 : 나만 알고 싶은 보물 까페! 용인 수지쪽에 사는 친구가 토요일 아침에 연락이 왔어요. '나 오늘 홍대 갈일 있는데 너 시간 돼?' 당연히 된다고 하니 당연히 안된다고 할 줄 알았다면서, 된다는 나를 이상하게 생각하더군요. 친구들 눈에 나는 늘 바쁜 사람이라나 어쩐다나. 멀리 사는데다가, 친구가 임신을 하고 일을 그만두어서 정말 마음먹지 않으면 잘 볼일이 없는데 모처럼 친구와 함께 오붓한 토요일 저녁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토요일 오전부터 회사 행사가 있어 끝내고 집에 들어오니 오후 4시쯤 되었던 것 같아요. 너무 피곤해서 잠시 눕는다는게 침까지 흘리면서 잠이 들었는데, 친구 카톡 소리에 화들짝 놀라 깨서 부리나케 달려나갔다지요.) 토요일 저녁타임, 홍대는 그야말로 버글버글할 것 같고 역시 조용하고 아름다운 까페들이 많은 우리동네로... 더보기
애정하는 129-11 : 오늘은 브런치 내가 여태살면서 그렇게나 좋아했던 까페가 딱 두군데 있는데, 하나는 대구 동촌유원지에 있는 '아이앰커피I am coffee'라는 까페였고 - 그 예쁜 조합과 인테리어를 두고, 그만 막걸리집으로 전향했다. 내가 돈만 있었다면 정말 그 까페 샀을테다. 사놓고 그냥 방치를 해뒀더라도- 또 하나는 연희동의 129-11이다. 주말에 꼭 한번쯤, 시간만 나면 여기에 들리는 듯. 여기도 갖고 싶다. 천정이 높은 것도 마음에 들고, 독서실 자리도 맘에 들고, 탁 트인 창가 자리도 너무 좋고, 메뉴들도 정말 맛있고 다양하고 ♪ 오늘은 아침부터 마음먹고 브런치를 먹으러 나왔지. 브런치가 언제까지 할 지몰라 아침 10시부터 마음 급하게 동동 거릴 나같은 사람이 있을까봐 알려드립니다. 브런치 메뉴는 오전 11시 30분 ~ 오.. 더보기
129-11 : 나 여기 죽순이 인증, 도장 좀 찍어주세요! 40키친에서 미처 못 채운 배를 달다구리로 채워보자! 딜마에 갈까, 다른 곳을 갈까...고민을 조금 했는데 결국 또 129-11에 왔다. 나 여기 너무 좋아. 일요일에도 갔는데 월요일에 또 가고. 여긴 도장을 찍어주지 않는데, 도장 찍어줬으면 진짜 40개는 족히 찍었을테다! 차양은 조금 늦게 합류했는데 "우리 지금 129-11에 있어." "거기 주소 좀 불러봐. 129-11이 번지야." "뭐?" 이런 이상한 대화를 나누었다. 호호. 캐모마일 밀크티와 바닐라 밀크티 둘 다 괜찮았고, 사이드메뉴로 시킨 허니 프렌치 토스트가 너무너무너무 맛있었다. 위에 뿌려진 견과류도 맛있고. 루미랑 차양도 이 카페 너무 마음에 들어했다. 루미는 이 카페 메뉴 다 먹어보고 싶다고 할 정도♥ 내 카페도 아닌데 내가 막 다 뿌듯..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