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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혼자 여행

첫째날 : 납치녀 등극 공항에서 주는 표 받아서 비행기 타는건 누구나 할 수 있는거니까요. 지금 태국이 한창 성수기라 항공권이 좀 비싸서, 조금이라도 아껴보고자 베트남 경유를 택했습니다. 경유를 하니 밥을 두 번 주더군요! 앞으로도 왠만하면 경유하려구요. 인천 → 하노이 구간의 기내식은 그냥 저냥이었는데, 하노이 → 방콕 구간의 기내식이 정말 황홀합니다. 마치 방콕에 온 것을 하늘에서부터 환영이라도 하는 양! 참. 저는 지난 달에 잠깐 대만에 머무를 기회가 있었음에도, 그리고 캐리어에 여름옷만 꽉꽉 챙겨왔음에도, 왜 베트남부터 덥다는 생각을 못했을까요. 경유를 위해서 하노이 공항에 대기 중일때, 나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반팔 혹은 민소매에 슬리퍼 차림이었습니다. 흑흑. 여름옷을 죄다 수화물로 부쳐버린 저는 베트남에서 땀을 흘.. 더보기
프롤로그 * 기간 : 2015년 2월 4일 ~ 17일 * 경로 : 무작정 방콕 → (치앙마이를 거쳐) 빠이 → 매홍손 → 치앙마이 → 방콕 (귀국) * 여행 동기 : 10년전쯤에 우연히 한 책에서 '카오산 로드'에 대한 이야기를 읽었고, 그 때부터 내가 가고싶은 3대 여행지의 NO.1 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시간과 돈이 생기자 망설임없이 태국으로! * 준비물 : 하루전에 급하게 환전한 30만원과 지도. * 주연 : 물론 나 * 조연 : 태국 친구 Noom, 빠이에서 만난 아시아 빠워. 그 밖의 변태 아저씨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