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쓰레기

너 이제 쓰레기같이 남자 만나지 말구 △ 너 임마, 맛 좀 볼래? 제니는 솔로몬의 여자친구다. 내가 제주에 들렀을 그맘때가 마침 솔로몬의 생일이기도 해서 파티에 초대받았는데, 한국인 한 명 없는 그 파티에서 달리 할 수 있는게 없었다. 술을 잘 마시는 것도 아니고 영어를 유창하게 하는 것도 아니니, 술취한 네이티브 스피커즈들의 대화에 간간이 고개를 끄덕이며 '으흠~' 어깨짓을 해주는 정도. 무슨 말인지 절반은 날려먹고 들었지만. 제니가 나에게 호의적이지 않은 건 알고 있었다. 간간이 누군가가 내게 말을 걸어 통성명을 하고 대화를 할라치면, 어디있다가도 득달같이 달려와서는 그이에게 갑자기 말을 걸며 끌고 가버렸으니까. 자기의 가장 친한 친구라며 내 앞에서 갑자기 얼싸안고 난리법석을 피울 이유는 없잖은가. 오해라기에는 같은 패턴이 서너번 반복되.. 더보기
응답하라 1994 : 이건 뭐 설탕물에 쩔어도 너무 쩔어 정말 최고의 몰입도를 자랑하는 응사. 구성도 찰지고 - 작가 누구인지 정말...- 배우들의 연기도 회를 거듭할수록 찰져지고 있다. 모니터를 들여다 보면서 '캬!!!!!' 하면서 소리가 절로 나온다. 아 증말. 이 드라마 통째로 어디 설탕에 절여졌다가 나온건지 뭔 드라마가 이렇게 달달하고 맛있대. 정은지를 잊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난 글쎄, 정말 1994는 최고다! 특히 오늘은 쓰레기옵빠가 어찌나 잘생겨보이는지. 원래 저런 동물성 얼굴은 내 스타일 아닌데, 오늘따라 쓰레기옵빠가 근사하다. 아아. 또 일주일을 어떻게 기다리나! 이제 아껴먹을 9회분 밖에 남지 않았다. 정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