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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암동

부암동 밥쿡스 : 뜻밖의 부암동 데이트 출판사 신간발표 갔다가 우연히 만난 슬로비 대표님. (오~ 이젠 대표님이란 직함이! 호호) 선생님이 좋은데 가자며, 부암동 깔끔한 밥집으로 날 인도하신다. 한겨울의 저녁, 부암동 데이트! 너무 좋다. 밥쿡스. 부암동 주민센터 정류장있는 그 라인인데, 전에 왔을때는 컵케이크 집이랑 다른 까페에 정신이 팔려서 여기가 식당인줄도 몰랐네. 겉보기에는 허름한데, 여기 요리가 기본적으로 사찰요리란다. 자매가 운영하는데 천천히, 조물조물 만드는 거라서 음식 나오는데 시간은 좀 걸리지만 깔끔한 맛이다. 미경 선생님의 말에 따르면, 여기 전에는 샐러드 종류도 많고 (떡볶이 샐러드) 김밥 종류도 많았다고. 나 데려와서 김밥 먹이려고 하셨단다. 김밥이 워낙 맛있다고! 아아...나 김밥덕후인데. 아쉽지만 손이 너무 많이 가서.. 더보기
부암동 쇼트케이크 전형적인 여자애답게 마카롱과 컵케이크를 찾아다니는 날들. 샤랄랄 ♪ 아기자기 예쁜 가게들이 많은 부암동에 컵케이크 가게 없으면 이상하겠다. 맛없으면 더 이상하겠고. 부암동에서 이름 날리는 쇼트케이크. 혹자는 이 곳을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컵케이크 집' 이라고 명명하기도 했던데 이 곳도 맛있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이샘에 한 표. 여기 컵케이크는 일단 모양이 예쁘고, 크림이 보들보들 촉촉하다. 이샘 크림은 수분없이 뻑뻑한 크림이고 혀끝에 살짝 설탕 알갱이가 느껴지는 정도. 보들보들 촉촉한 컵케이크가 먹고 싶다면 쇼트 케이크, 단단하고 착실한 컵케이크가 먹고 싶다면 이샘. 어쨌든 둘다 맛있고 예쁘다. 그럼 됐지 뭐. 더보기
부암동이 좋은 이유 주말에 잠깐 근사한 차를 타고 부암동에 다녀왔다. 부자들이 암적으로 많은 동네, 부암동. 피식. 혼자 만들어본 캐치 프레이즈. 남아있는 성곽의 벽돌, 소박하고 소담한 거리, 작은 알전구를 밝힌 가게들, 외관에 걸맞는 귀여운 가게 이름. 자박자박 거니는 느낌이 참 좋은 이 동네. 나는 이 날 아름다운 힐을 신고 있어서 또각또각 걸을수 밖에 없었지만, 다음에 올땐 버스타고 부암동 주민센터 정류장에 내려서 운동화 신고 열심히 걸어야지 했다. * 윤성현PD의 中 '부암동이 좋은 이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