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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로비오틱

단호박 기장떡 _ 누나, 궁중요리 같아! 오늘은 마크로비오틱 요리의 하나인 단호박기장떡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레시피는 이라는 책을 참고했답니다.) 몸에 좋은 것을 챙기되, 강박적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일상에 스미도록 하는일이 생각만큼은 쉽지 않은것 같아요. 몸에 좋은 것을 엄격하게 따지다보니 저같은 경우에는 금방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되더라구요. 또한, 요리를 짐스럽게 느끼지 않는 것도 매우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도 한 며칠간 자연요리에 푹 빠져서 쉴새없이 만들어대다보니, '몸에 좋은 것을 즐겁게 내 손으로 만들어먹자' 라고 생각한 요리가 어느덧 엄청난 부담으로 다가와서는 금새 또 아무거나 먹게 되었거든요. 그래서 생각해낸 철칙이 있습니다. 첫째, 하루에 한끼는 가능한 자연밥상으로 차리도록 하자. 둘째, 많은 양을 만들지 .. 더보기
배추사과무침 요새 틈만 나면 채식 요리책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깨끗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이게 다 작가의 내공 덕분이겠지요. 아빠는 강원도 분이라 굉장히 짜게, 엄마는 경상도 분이라 굉장히 맵게, 동생은 이 시대의 꽃미남이라 TV에 등장하는 여리여리한 아이돌 가수들이 가졌을만한 '왕자 식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근, 양파, 시래기 이런 건 절대적인 거부의사를 밝히며, 아 * 백이나 여느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인스턴트 음식에 열광합니다. 저도 불과 2~3년 전까지만해도 입에 과자와 아이스크림을 달고 살았거든요. 이런건 별 자극이 되질 않았습니다. '어느성분이 몸의 어디에 해롭더라' 정도로 낱낱이 꿰고 있지는 못했지만 밥대신 과자, 아이스크림을 달고 사는데 몸에 좋을리가 있겠습니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