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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롱

연남동 왕창상회 마카롱 연남동 왕창상회 마카롱. 홍대 슈아브, 홍대 마카롱, 망원동 키다리 아저씨, 또 어디더라... 아무튼 여기저기 다니면서 많이도 먹어봤지만 왕창상회 마카롱이 진짜다. 민트 초콜렛 / 얼그레이 / 소금 캐러멜 순. 더보기
홍대 슈아브 : 카라멜 & 마카롱 129-11에서 브런치 먹고, 후식은 내가 챙긴다! 슈아브에서 어저께 미리사둔 썸 마카롱 앤 썸 카라멜즈. 호호. 왠지 후식으로 이런거 먹어줘야 '아 내가 까페에서 브런치도 먹고 후식으로 마카롱도 쫌 씹는 녀성이구나~' 싶다. 순결한 마카롱의 자태. 무화과 마카롱과 솔트 카라멜 마카롱. 더보기
마카롱 개당 싸면 천오백원, 비싸면 2천원 이상을 호가하는 요 마카롱. 까페에서 감질나게 세개, 네개씩 사먹다가 이참에 실컷 먹어보자! 싶어서 16개 세트를 샀다. 하하하! 인터넷으로 주문했는데, 깨지지도 않고 안전하게 잘 왔다. 빛깔도 맛도 무척 곱다. 필링도 쫀득하니 실하네. * 귀신이 아닙니다. 삼천포 오빠야입니다. 오빠야도 한 입~ 더보기
키다리 아저씨 : 성산동 보물 빵집 대표님이 한번씩 사다주시는 간식들을 보면, 대표님이 은근 이 동네 맛집을 꽉 쥐고 있으신 듯. 오군 고로케도 대표님 덕에 알았고, 그 맛있다는 미카야 케이크-내 입엔 좀 느끼했던-도 대표님 덕에 알았고, 요 맛있는 빵을 파는 곳도 대표님 덕에 알았다. 요 빵의 이름은 모르겠으나 부드러운 치즈와 달달한 팥의 궁합이 기가막혀, 빵을 집은 사람들 모두가 입을 모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나는 빵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요 놈은 두개나 먹었다. (하나는 소만 발라먹었다. 그래요 난 비겁해요) 어딘지 물어보긴 왠지 쑥스러웠는데, 빵 봉지에 귀여운 키다리아저씨 스티커가 붙어있어서 아하. 성산동에서는 이미 유명한 빵집이구나. 좋은 재료와 좋은 가격으로 사랑받고 있는 착한 빵집. 여기 마카롱도 맛있다는데 한 번 먹어보고.. 더보기
왕창왕창 왕창상회 : 말그대로 왕창, 창문이 왕 크니까! 왕창상회. 이렇게 센스있는 이름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탁월한 네이밍이지만, 내가 왕창상회에 들어가지 않은 이유는 아래와 같다. 햇볕 화창한 여름의 어느 날. (몇 달전이다.) 일이 있어 우연히 들른 동네에 '왕창상회' 라는, 창이 큰 옛날집을 개조한 까페가 보였고 가게가 정말 이쁘고 소담해서 들어가보고 싶어 그 앞을 기웃기웃하던 찰나. 가게 문이 드르르륵 열리며 까페의 주인으로 보이는, 정말 커피 못타게 생기고 손맛도 감각도 없을 것 같은 아저씨가 -미혼이시라면 죄송합니다. 기혼이라 해도 죄송합니다. 그 탁월한 손맛과 감각을 폄하해서요. 굽신- 나와서 담배를 피웠던가, 머리를 벅벅 긁으면서 가게 앞에 걸터앉았던가. 잘은 기억나지 않지만 어쨌든 전형적인 아저씨의 전형적인 아저씨 행동에 실망해서 발걸음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