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칩 만들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자색고구마칩 만들기 그러니까 어제밤 9시부터 청소를 시작해, 새벽 1시 반에 끝냈습니다. 심지어 원룸입니다. 도대체 얼마나 더럽게 살았던거냐...라고 물으신다면, 양말 신을게 없어서 여름 덧버선을 신고 다니다가 그것마저도 없어서 빨래를 해야하는 형국이라고만 할게요. 빨래를 세 번 돌리고, 2주 넘게 쌓아뒀던 설거지를 겨우 하고, 집 입구에 쌓아놨던 택배 상자를 - 매번 허들넘는 기분으로 출근햇었죠- 치우고, 냉장고에 유통기한이 지난지 오래라 이미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딸기우유며 두유며, 크리스마스 때 땄던 와인을 겨우 치웠습니다. 아마 치워야하는 유통기한도 훨씬 지난 것 같아요. 겨우 발디딜틈을 만들어놓고는 주방으로 눈을 돌리니, 엄마한테 받고 뜯지도 않은 고구마 택배상자가 보입니다. 아차. 집에서 그 귀한 자색 고구마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