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2016년 4월 20일 : 고양이 샤워

우주둥이 2016. 4. 20. 09:16

 

△ 나 아님. 이렇게 박력터지게 머리 감지도 않을뿐더러 1인 가구입니다.

 

 

 

일어나니 날씨도 유독 춥고 머리도 감기 싫고 - 숱이 넘실대는 긴머리 여성이라 머리 감고 말리는데 30분 소요 - 샤워는 하고 싶고. 보통은 머리를 감고 샤워를 하고 세수를 하는 순인데, 머리에 물을 최대한 적시지 않으려고 요래요래조래조래 하다가 머리 반 이상이 젖어버렸다. 갑자기 나 뭐하나 싶어 거울을 보고 막 웃었더니 거울 속의 나도 어이가 없는지 나를 보고 막 웃는다. 결국 머리를 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