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들 썸네일형 리스트형 연희동 예끼 : 주인아저씨 분위기가 예술 40키친에서 밥 냠냠 먹고, 129-11로 자리 옮겨서 마감때까지 수다떨다가 그래도 아쉬워서 오뎅바 예끼로. 새벽 1시까지 영업한다. 늘 가보고 싶었는데 친구들 덕분에 이렇게 오붓하게 들르네. 메뉴판을 보고 오뎅따위를 주문하면 따로 우묵한 스텐볼에 담아서 가져다주는데, 그걸 앞의 국물에 담가먹으면 된다. 계속 넣어두면 오뎅이 뿌니까. (뿌니까, 사투리임? 불으니까. 불어터지니까?) 천장에는 죽부인을 드리워서 은은한 효과를 줬고, 김발을 규칙적으로 달아서 맞은편과의 시선 분산을 꾀한 듯. 내 친구는 김발은 싫단다. 오뎅은 꽤 부들부들한 느낌이고 맛은 보통이다. 우린 경상도 녀자들이라 늘 탱글탱글한 부산오뎅만 먹고 커서 자연히 비교를 안 할수가 없는 입장. 사케는 기본 한 잔이 7000원, 기네스 병맥주는 .. 더보기 129-11 : 나 여기 죽순이 인증, 도장 좀 찍어주세요! 40키친에서 미처 못 채운 배를 달다구리로 채워보자! 딜마에 갈까, 다른 곳을 갈까...고민을 조금 했는데 결국 또 129-11에 왔다. 나 여기 너무 좋아. 일요일에도 갔는데 월요일에 또 가고. 여긴 도장을 찍어주지 않는데, 도장 찍어줬으면 진짜 40개는 족히 찍었을테다! 차양은 조금 늦게 합류했는데 "우리 지금 129-11에 있어." "거기 주소 좀 불러봐. 129-11이 번지야." "뭐?" 이런 이상한 대화를 나누었다. 호호. 캐모마일 밀크티와 바닐라 밀크티 둘 다 괜찮았고, 사이드메뉴로 시킨 허니 프렌치 토스트가 너무너무너무 맛있었다. 위에 뿌려진 견과류도 맛있고. 루미랑 차양도 이 카페 너무 마음에 들어했다. 루미는 이 카페 메뉴 다 먹어보고 싶다고 할 정도♥ 내 카페도 아닌데 내가 막 다 뿌듯.. 더보기 연남동 40키친 : 사실은 '욘주' 키친 대구에서 친구가 놀러왔다. 같이 대구살땐 얼굴 안보고도 3, 4년은 훌쩍인데 오히려 서울로 오고나서 친구들을 더 자주 만난다. '지역 특산품' 같은거지. 천안가면 호두과자 꼭 먹어야 되고, 통영가면 오미사 꿀빵 먹어야 되는 것처럼 서울오면 나 봐야 되는거. 낄낄. 원래 우리동네 중식집 목란에 가려고 미리 전화까지 했는데, 셰프님이 직접 받으셔서 '주말에 일해서 월요일에 쉰다고, 죄송하다'고 말한다. 나 목란 또 튕겼당. ☞☜ 또르르. 파스타 집에 데려갈려고 했더니 '파스타만 아니면 다 괜찮아' 라는 대답이 돌아와서, 다시 부랴부랴 검색. 연남동 작은 골목에 '40키친'으로 결정! 나 여기 몇 번 지나친적도 있고, 히메지 카레도 가본적 있는데 여기가 그 '40키친'인 줄은 몰랐다. 가게가 좁아 혹여 자리가.. 더보기 연희동 129-11 더보기 연희동 류 Liu 모두가 극찬하는 연희동 최고의 중식집 '목란'에 가보렷다! 토요일부터 벼르다가 오픈전에 찾아가니 "예약 아니시면 아예 자리가 없다"는 냉랭한 대답이 돌아온다. 우쒸. 동네 주민이 동네에서 짜장면 한 그릇 하겠다는데 예약씩이나 해야하다니... 물론 짜장면 먹을건 아니었지만. 슬픈 발걸음을 뒤로하고 뒤켠에 자리한 Liu로 갔다. Liu도 꽤 인기있는 중식집으로 알고 있는데, 지난 10월말경에 목란이 들어선 이후 한층 더 타격이 크지 않을까 싶다. 점심때인데도 한 테이블 정도만 식사를 하고 있고 썰렁하다. 발걸음을 돌려 나갈까, 하다가 먹어보기로 결정. 사진 순서대로 1. 산라탕(쑤안라탕) 2. 해물 볶음밥 3. 군만두 자꾸 하얼빈 유학할때 먹었던 동북지방의 찐~하고 매콤한 쑤안라탕을 떠올리며 여기저기서 시켜.. 더보기 키다리 아저씨 : 성산동 조용한 오후. 근무시간에 대표님과 함께 은행나무 길을 따라 키다리 아저씨에 다녀왔다. 오후라 매장도 한가하고 빵 종류도 많다. 더보기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