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분좋은 노랑
아침 습관이 성공을 좌우한다고 하지만, 난 아침을 뭉개는 그 시간이 좋다. 늦잠을 자는 편도 아닌데 (보통 새벽 6시 전후로 일어납니다. 하!) 아침을 뭉개다보면 늘 출근 시간에 늦을까 노심초사 동동거리게 된다. 그래도 참 우습지, '내일은 10분 더 일찍 나와야지!' 이런 생각은 애시당초 하질 않는다는 말씀. 어떡하면 내일은 좀 더 빨리 걸을 수 있나 그 생각만 하지. 운동화를 신어야겠다 정도.
달려라 달려 두 다리야. 정각 9시에 딱 맞춰 출근한 기쁨을 채 만끽하기도 전에 내 책상 위에 향기도 예쁜 청포도 스무디가 놓여진 것을 발견. 누구지? 나 청포도 좋아하는데. 예쁜 컬러링북 한 권도 곁에 놓여져있었다. 얼마전 입사한 일러스트레이터가 만든 북이라며 몇몇에게만 선물로 돌린거란다. 청포도의 감동을 쪽쪽 빨아먹으며 좋은 기분에 취해있는데, 오후쯤인가 취재를 다녀온 친구들이 장미를 가져와 선물로 주었다. 노란 장미. 아유 예뻐라.
게다가 노래 잘 부른다는 칭찬도 듣고, 밥 챙겨먹으라는 안부도 건네받고. 오늘 좋구먼?
'오늘의 날씨'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5년 7월 28일 : 음악이 닳겠어 (0) | 2015.07.29 |
---|---|
미스판의 판타지아 : 나도 반얀트리에 올라가보자 (0) | 2015.07.29 |
2015년 7월 27일 : 여름의 맛 (0) | 2015.07.27 |
편집후기 (0) | 2015.07.27 |
2015년 7월 26일 : 존맛개맛 (0) | 2015.07.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