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오냐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5년 5월 12일 : 구남친 클럽 △ 님이라는 글자에 점 하나만 찍으면 남이 되고, 세상에 둘도 없는 그녀 품에 '니은' 하나만 갖다 안기면 세상에 둘도 없는 그년이 된다. 화들짝 놀라 꿈에서 깨어나서는 이맛살을 찌푸리고 한참을 앉아있었다. 꿈 꾸느라 진을 다 뺐다. 어제의 힘들고 울적한 기분을 이미지로 치환하면 그런 장면인 것인가, 그도 아니면 어제 잠깐 만난 선배와 들렀던 까페가 공교롭게도 작년 이맘때 구남친을 처음 만났던 그 까페라 나도 모르게 무의식을 건드렸던 것일까. 구남친 시키가 꿈에 나왔다. 발단 전개 절정 위기는 다 건너뛰고라도 결말만 좋으면 되는 우리들 세상이 아니던가. 엔딩이 구리면 해피 발단, 해피 절정은 온데간데 없다. 어쨌든 구남친 시키와의 엔딩장면이 꽤 마음에 상처가 됐던터라 늘 미움의 칼날을 갈고 있었다. 서걱..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