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메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5년 7월 31일 : 유선의 날 △ 선물 고마워요! 엊저녁 회식이라 늦게 잤는데도 눈 반짝 뜨니 6시 쯤이다. 눈뜨자마자 일곱날 즈음 뒤면 나올 잡지 생각이 난다. 어제 실물크기의 표지 샘플을 손에 받아쥐곤 울걱했는데, 다시금 그 감정이 되살아나서 눈가가 작게 일렁거렸다. (처음 만드는 잡지도 아닌데 유독 그렇다!) 잡지를 건네며 인사드릴 고마운 몇 사람을 그려보다가 유선 생각이 났다. 나의 밝은 날보다는 어두운 날을 더 많이 마주하게 해서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짧은 편지글을 벽에 걸린 보드에 끄적이고는 고개를 돌리는데 핸드폰에 사진 하나가 반짝 뜬다. 미국에서 날아온 푸른 한 조각. 허! 이거 뭐 시공간을 초월해 한데 묶인 오리온자리 이런거니? 너 내 소울메이트 이런거니. 정말로 참 많이 다르고 닮았어. 아침을 뭉개면서 유선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