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 썸네일형 리스트형 안되는 것을 되게 하고 요즘 운동을 하나 하고 있다. 스물다섯이 가기전에 좋은 습관 하나는 붙여 평생 가지고 가자는 심산도 있었고, 중학생 무렵부터 만성적으로 시달리던 허리통증도 고쳐볼겸, 무료한 일상에 발랄한 느낌표 하나 찍어볼 요량으로 꽤 열심히 다니고 있다. 잘 안된다. 한 클래스 열명 남짓한 수강생중에 선생님이 언제나 주목하고 지목하는 것은 나다. '지현씨! 어깨 올라갔지!' '지현씨! 팔꿈치 들어야지!' '지현씨! 손에 힘풀고!' '지현씨! 발목 더 제껴! 악착같이 하란말이야! 악착같이!!' 하아. 매 시간마다 이어지는 선생님의 사랑의 잔소리. 한동안은 괜한 주눅이 들어 스트레스도 많이 받은게 사실이다. 겉으로는 헤헤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왜 다들 이렇게 쉽게 되는데, 나만 안되는거야. 나만' 하고 괜히 애꿎은 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