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맛집 썸네일형 리스트형 11월의 북한산 : 늦은 산행 제발 나 좀 데리고 가줘요, 윽박질러서라도 한달에 한 번 정도 있는 걷기 모임. 지난 여름 - 아, 벌써 '지난' 여름이라니 - 에 첫 모임에 한 번 참석하고는, 왠지 힘든 기억때문인지 게을러서 그런건지 어쩐건지 저쩐건지 그 뒤 쭈~욱 빼먹다가 오늘 용기내어 북한산 등반에 참석했다. 올 가을엔 회사에서 공식적인 가을 산행도 없고, 같이 산행가자고 할 마땅한 사람이 없어서 그냥 넘어가나... 하다가 이번에 걷기 모임에서 북한산 등반이 잡혀서 고민. 나도 이해못하는 나의 변태심리가 있는데, 어떤 모임 어떤 약속이든 일단 무조건 가기 싫어한다. 그런데 가고 나면 제일 좋아하는 것도 나. 나를 잘 아는 사람들은, 반 강제라도 나를 끌고가곤 하지만 이렇게 자발적으로 참석해야 하는 모임은 정말 힘들다. 내 안의 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