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철 썸네일형 리스트형 김민철의 <모든 요일의 기록> _ 질투로 속이, 삶이 뒤틀릴 뻔 △ 춘천가는 기차 안. 세상에 부러운 사람 많고 부러울 이유는 차고 넘치지만, 이 책을 읽고는 질투로 속이 뒤틀렸다. 속된 말로 '배알이 꼴린다'고들 하지. 1. 남자 이름을 가진 여자 2. 카피라이터 3. 자기 이름으로 낸 책 4. 음악 가까이 있는 삶 5. 좋은 스승 6. 사는 동네 (우리집 옆동네) * 1. 김민철 나는 중성적인 이름을 좋아한다. 정확히 말하면 남자인지 여자인지 가늠할 수 없는 이름을 좋아하며, 조금 더 자세히 말하자면 남자에게 붙은 여성스러운 이름과 여자에게 붙은 지극히 남성스런 이름을 좋아한다. 늘 그런 이름을 갈망했다. 고등학교 1학년, 같은 반에 김철수 라는 아이가 있었는데 - 여고를 나왔으니 당연히 여자 - 철수라는 이름과는 도통 매치가 하나도 되지 않는, 얼굴이 하얗고 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