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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책을 냈습니다. 이라는 두번째 책을 냈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몸담았던 '샨티'라는 출판사에서 펴내게 되었어요. 원고를 2018년 1월 1일부터 쓰기 시작해서, 지난해 말까지 수정을 계속했으니 꽤 오래 붙들고 있었던 셈이네요. 원고를 작업하면서 울기도 많이 울고, 힘들었던 기억이 많이 납니다. 글쓰기란 대체 나에게 뭘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그 답을 알 수는 없지만 저는 세번째 책 초고를 마무리 하는 중입니다. 좋은 출판사를 만나고, 좋은 분들과 인연이 되어서 또 한권의 책을 무사히 마무리 하기를 바래봅니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더보기
첫 책을 냈어요 라는 첫 책을 냈습니다. 꼬박 2년을 준비한 끝에 낸 결과물이라 마음이 싱숭생숭. 진즉부터 브런치로 옮겨 활동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저의 고향(?)인 이 곳을 잊지는 않았답니다 :) 저의 글이 궁금하시거나 소통하고 싶으신 분들은 브런치로 놀러오시거나 덧글 주셔요 . 다들 행복하고 건강하길. 좋은 일 많이 있기를 바라요. 더보기
아름다움 후랍촵촵촤앗. 옛날에는 방향을 진짜 많이 고민했는데 -내가 과연 맞게 가고있나?- 1보 1퀘스천의 심정으로. 요즘은 방향보다는 행벅을 진짜 많이 고민한다. 나 지금 좋은가? 행벅한가? 이런거. 오늘 플레이팅 평가를 받을 기회가 있었는데 '완벽주의자의 사진용 플레이팅'이라는 평을 받았다. 보기엔 이쁜데 젓가락이 안가는 음식이라는 얘기다. 이 한마디에 내 인생이 다 들어있다. 아름다운 생활감에 대해서 생각한다. 자연스럽고 편안한게 아름다운 것이다. 아름다움때문에 자연스럽고 편한 것을 거세하면 안된다. 완벽주의 때문에 삶을 뭉개면 안된다. 뭘하든 이제 좀 편안했으면 좋겠다 나라는 사람이. 이건 싸이월드용 글인데 싸이월드가 없네 더보기
(작업일지) 아침에 일어나 거울을 보니 엉덩이 양쪽에 피멍이 들어있었다. 고단하고 성실한 작업의 결과물이면 뿌듯하기라도 할텐데, 마땅한 책상이 없어 바닥에 아무렇게나 앉은 결과다. 보너스로 어깨도 결린다. 생활을 최대로 단순화해서 살고있다. 글쓰고 밥짓고 조금 움직이고 일주일에 한번 기타학원을 간다. 어쩌다보니 내가 제일 좋아하지 않고 관심도 없고 재주는 더더욱 없는 소설의 형식을 빌어 글을 쓸 수 밖에 없다. 그저 껌뻑이는 커서에 기대 밀고 나가는 형국이니, 스토리라인이며 캐릭터 구성 따위를 미리 해놓을 수 없어 키보드를 두드리다 말고 번번이 탄식한다. 아, 내가 이걸 왜 맡았지! 하고. 회사 다닐 땐 입버릇처럼 '회사 그만두고 글이나 쓰고 싶다'라고 했지만, 막상 해보니 다 그만두고 회사를 정말 성실히 다닐 자신.. 더보기
2018년 12월 27일 시간은 앞으로 계속 흐를뿐이지만 괜시리 '다시,시작' 이라는 작은 다짐을 해볼 수 있는 새해가 다가옵니다. 한 해의 끝이라는 말도, 시작이라는 말도 흐르는 강물에 붙여보는 알량한 이름표일 뿐이지만 알량한 그 이름에 마음을 기대보는 이 밤입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