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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

자란다

'자란다'는게 눈으로 보이면, 매순간 감각할 수 있다면 안심될 것 같다. 볼록하던 배만 보았던 친구의 아기는 이제 막 이가 나려하고, 금요일 밤을 함께 보냈던 친구들도 친구의 가족들도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다.  

몸이 다 자란 나는, 마음이라도 잘 자라고 있는걸까.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도 자갈섞인 밥알처럼 서걱거리기만 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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