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 주말의 분위기를 털어내고 분주하게 왔다갔다하는 사람들을 보니, 흡사 무대 위의 배우들 같다. 정해진 동선에 맞춰, 적절한 타이밍에 탁 치고 나가서 자신만의 무언가를 해낸 뒤 내려오는 무대의 삶.
나는 오늘 이 무대에서 어떤 역할을 맡았나. 이 역할이 내게 썩 어울리는가 아닌가. 일단 막은 올랐으니 얼만큼 잘 해내고 있나. 고루 생각해 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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